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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작품 감상하는 눈 [혁신의 뿌리]
    쪼군의 서재/디자인생각 2021. 9.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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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예술 간 거리는 한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서로를 보완한다. 내가 과학자나 예술평론가는 아니더라도 예술작품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그저 알아보기만 하면 된다.

    과학은 시각적 연상법을 활용하고, 예술은 과학이론에서 영감을 얻는다. 상호작용의 예시는 수없이 찾을 수 있지만 시대적 맥락안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책 혁신의 뿌리를 통해 1750년대 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예술의 하모니를 살펴보자

     

    18세기~19세기 중반까지를 낭만의 시대라 부른다

    기술의 발전이 탄생시킨 문명 모든것이 예술의 소제가 된다. 천문학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모형은 그 자체로 조형예술이 되었을 것이다. 바로 그 '교구'를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순간 포착한 그림들이 소재가 된다. 명암과 대비의 예술적 기교는 과학의 진실로 무지에서 눈을 뜨는 계몽의 순간을 극적으로 담아 예술이 된다.

    태양계 모형에 대해 강의하는 자연철학자-조셉 라이트

    달리는 기계들은 나의 마음을 훔친다. 증기기관이 만들어낸 달리는 거대한 쇳덩이는 인류 문명의 발전을 크게 끌어 올렸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거대한 크기와 괭음뿐만 아니라 증기기관차가 만들어낸 진짜 무서운 점은 바로 속도다. 과거의 인간의 한계와 물리적 거리는 크게 줄어들었고, 과거의 빠름은 이제 희미한 향수로 증기기관의 연기처럼 사라져 갔다.

    비 증기 그리고 속도-J.M.W.터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열정의 시대!

    광학기술의 발전은 예술의 소재를 지구 밖으로 확장시킨다. 행성의 표면을 관찰하면서 우린 빛과 지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닿을 수 없는 달의 지형을 관찰과 실험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달 표면의 배고픈 토끼는 방아를 찍어 뭘하려 했을까? 구전되어온 스토리의 진실은 표면의 빛과 지형의 굴곡이라는 것을 예술가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빛의 방향에 따라 하얀 석고상의 인상을 관찰하며 댓생 연습을 하는 것은 미술학도들의 오랜 전통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천문학을 관찰하던 과학과 예술의 만남은 19세기 후반에서야 만나게 된다. 그 달 표면의 그림자를 통해 달토끼의 정채를 밝혀진다.

    행성, 세계, 위성으로 고려해 보다-나스미스

    20세기 중반이후 우리는 모호성의 시대를 산다.

    지난 1세기 인류는 전해 경험하지 못한 문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구 어디든 하루 생활권으로 날아갈 수 있고, 통신은 지구 전체를 온라인으로 연결한다. 여러 민족과 나라 간의 연결은 covid19와 같은 대 유행병을 낳는 부작용을 만들었다. 원자력의 발전'은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해주었지만 지구 상에서 인류 스스로 자멸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져왔다. '기계도 지능이 있을까?' 풍자와 동정 어린 호기심으로 연구하던 우리인류는 어느새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그 연산과 처리과정을 이해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리고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하나씩 인공지능에게 내어주며,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하는 것 자체도 인공지능에게 내어주어야 할 날이 언젠가는 틀림없이 올 것이다. 그때에 인공지능이 우리 인간 존재를 지구 상에 필요한 존재로 인식할지, 지구를 위협하는 적으로 여길지는 불안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인류 절멸의 시나리오까지 연결된다. 이렇게 모호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살아간다. 새로운 이론과 과학은 예술에 영감뿐만 아니라 또 다른 소재가 되어 전시예술, 사진예술, 영상예술이 탄생하고 있다.

    차가운 암흑물질 - 코넬리아 파커

    '우리는 그저 알아보기만 하면 된다.' 알아보는 안목과 교양을 기르는 시간을 이책 [혁신의 뿌리]를 통해 가져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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