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스킬 [창조성을 깨우는 디자인 씽킹의 기술]

디자인씽킹이 경영과 디자인 분야에서 보편적인 화두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파괴적 혁신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일까요. 디자인 씽킹의 문턱을 낮춰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창조성을 깨우는 디자인 씽킹의 기술_앤드류 프레스먼]을 읽고 있습니다. 

새해 첫 서평을 쓰기위해 이른 시간 일어났습니다.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한 마음에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잘 써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순환 반복하며 완성하면 된다는 글귀에서 용기를 얻어 시작해 봅니다.

글쓰기는 선형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라 순환하는 반복 프로세스다. 302p

디자인씽킹에 대해서 제품, UX/UI, 디자인경영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 책들이 많습니다.  이 책 [창조성을 깨우는 디자인 씽킹의 기술_앤드류 프레스먼]은 좀 다릅니다. 일단 저자 앤드류 프레스먼은 건축가입니다. 책의 사례들 또한 리마커블 합니다. 정치와 사회, 요리, 제약회사, 대학, 건강과 과학, 법률 그리고 글쓰기까지 포괄하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에 디자인씽킹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삶의 경험들 모든 것은 디자인 씽킹의 스토리를 강화한다. 디자인 씽킹 전문가로서 전문적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 204p

 

디자인씽킹은 무엇일까요? 

10권 넘은 DT(Design Thinking) 관련 책을 읽어왔습니다만 디자인씽킹에 대한 정의가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어쩌면 정의 내리는 것 자체가 방대하고 모호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씽킹정의 5가지 + 알파
1. 맥락을 개선하는 실행 계획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2. 맥락 인식, 공감을 아이디어로 창출하고 통합시키는 기술
3. 전후 사정,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우선순위, 실행 계획상의 이슈, 비용 등을 감안한 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적이고도 분석적인 사고를 촉발하는 도구
4. 다양하고 상호 모순되기까지 한 곳에서 시작되어, 해결을 위한 더 나은 솔루션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강화된다는 사고방식
5. 문제정의, 연구와 분석 수행, 아이디어가 제안과 부정적 피드백을 통한 개선의 순환과정, 일련의 행동과 누적된 임시조치들, 그리고 이 과정을 아이디어를 정제하기 위해 무한 반복하는 것
+@ 판에 박히고 뻔한 해결책을 뛰어넘는 근본적으로 창의적인 프로세스
28p

디자인 씽킹은 복잡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가져야 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다른 분야에서의 문제 접근 방식에 대한 훌륭한 보완 요소가 될 수 있다. 34p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는 가장 건설적인 방식으로 파괴적(disruptive)이다. 34p

공감

디자인 씽킹은 상황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복잡한 상황에 얽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파악을 위해 관찰의 대표 스킬로는 '공감'이 있습니다.

공감의 기술
목표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 임을 기억하라
왜 그랬나? 어떻게 그렇게 풀렸나? 어떤 느낌이 드는가? 무엇을 기대했는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되 대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2p

공감을 위해 해서는 안될 4가지
-끼어들고 싶은 유혹; 중요한 언금, 뉘앙스를 놓칠 수 있다.
-예 or 아니오 로 답할만한 질문
-듣고 싶은 대답을 끌어내는 유도신문(의식적이든, 비 의식적이든); 인터뷰 대상을 조종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메모, 노트, PC 화면 보고 말하기 등은 거리감 또는 무례한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인터뷰가 끝나고 곰곰이 생각하고 느낌을 기록하라. 54p

공감여행
공감 능력으로 무장해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대화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이곳저곳을 보려고 노력한다. 이는 여행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다. 59p

실패는 종종 빠른 성공을 부른다. 부끄럽게 여기지 마라! 실패를 무시하는 대신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91p

비판 공략집

비판을 받을 때 자기 방어가 발동하는 건 어쩌면 동물적 방어본능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영장류 중에서도 지구를 지배한 대표 종족 호모 사피엔스입니다. 디자인할 때만큼은 이성적으로 본능을 통재해 봅시다. 비판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해 봅시다. 딱 한 가지만 기억합니다. '방어적 태도는 멍멍이 에게 준다.'

비판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경향을 피하는 것이다. 123

 

실행

디자인 씽킹은의 사고 과정은 '실행'이란 전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조사, 연구 그 자체로 어떤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공감, 비판(피드백), 개선의 무한 반복을 통해 완성됩니다.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는 가장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은 사람들을 [즉, 이해 관계자들을]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리처드 스웨트 143p

 

한발 물러나기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얘기입니다. 누가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실수합니다. 의식적으로 한발 물러서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마진이 높을 것 같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다음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아이디어가 타당한가?'
'이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이걸로 돈도 벌 수 있지만 이걸 만들 필요가 있는가?'
'이 제품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
242p

디자인 씽킹을 통해 배운 귀중한 기술은 그래픽적, 시각적으로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다. 그림이나 도표 같은 그래픽 형태로 해석하는 능력 286p

글쓰기의 디자인씽킹

초고가 준비되면 편집자의 마음으로 전환하라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가? 감성적으로는 이해가 되는가? 사람들이 그 주장을 이해할 수 있는가? 적절한 단어인가?
글쓰기의 핵심적인 도약은 내가 이 모든 것을 쓰고 난 후 일어난다. 핵심적인 질문이 무엇인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써야 할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많은 자료를 통째로 옆으로 미뤄놔야 할 수도 있다. 개요를 다시 써야 할 수도 있다. 더 많은 경험이 쌓이면 '아하'하는 도약의 순간이 일어날 수 있다.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쓰는 행위가 우리를 목표에 이르게 하리라는 사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30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