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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어짜는 주사기(K-주사기)처럼 디자인씽킹 하라
    쪼군의 서재/디자인생각 2021. 2.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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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하려면 꼭 필요한 도구 주사기! 우리 한국 주사기에도 혁신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LDS(Low Dead Space Syringe) 주사기입니다. 쥐어짜는 주사기로도 알려져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능은 잔류량 절감입니다. 기존주사기의 잔류량 대비 30% 수준입니다. 코로나 백신처럼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현 상황에서 100명분의 백신으로 120명을 접종할 수 있게 되어 백신 보급률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 덮개를 안전가드 방식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과 주사기의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K방역, K마스크에 이어 K주사기까지 코로나 종식에 한국의 혁신제품들이 큰 공을 세우고 있슴에 뿌듯합니다. 제품의 혁신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노베이션 제품 개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혁신적 문제해결방법

    [디자인 싱킹_박재호, 송동주, 강상희 공저]를 읽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크고 제법 두껍고 글밥도 많은 디자인씽킹 도서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첫 장 주제는 뭔가... 신선함이 없는 '이노베이션'입니다. 

    뭐? 이노베이션이라고? 

    이노베이션 단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쫌... 신선하지 않다는 거죠... 개취입니다. 

    디자인 씽킹의 궁극적인 목적, 목표는 무엇일까요? 

    디자인 씽킹 관련 신간(아직 1년은 안됬으면 신간으로 침... 이것도 개취)에서 굳이 이노베이션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디자인씽킹은 산업 전반의 트렌드이며, 서로 다른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생존을 위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왜? 디자인씽킹이 산업 전반에 걸쳐 필요로 할까요?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 때문이 아닐까요?

     

     

    몇년전 국내 거대한 은행들 사이에 카카오 뱅크가 나온다고 했을 때 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아니 이모티콘 장사하는 메신저 서비스 업체가 우리, KB, 신한, SC재일 등등 나열하기에도 수많은 대기업 은행들와 맞붙어서 뭘하겠다는 거지? 하지만 무료 메신져 벤처기업이라고 얕잡아 봤던 이노베이션 기업 카카오의 2021년 2월 시가총액은 43조 27백억 원으로 은행 1~3위를 합한 시총과 비슷합니다. (KB 18조, 신한 17조, 하나 11조) 혁신기업의 성장 속도는 눈이부시네요. 체감속도는 빛의 속도...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카카오를 대변하는 한 단어 '혁신' 은 곧 '이노베이션'입니다.

     

    이노베이션에는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요?

    -듣보잡 - 본적도 또 들은 적도 없는 것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세상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

    -그러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

     

    이노베이션에는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획기적 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술혁신형'

    -고객을 심쿵하게 만드는 '가치주도형'

    여러분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는 어떤 길로 가고 있나요? 기술혁신형 or 가치주도형? 답변이 힘들 수 있습니다. 둘 다 일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가치주도형이라고 회사의 핵심기술을 내다 버리고 '고객님 분부만 내리십시오'하는 램프 속 지니가 돼야 하는 걸까요? 이런 이분법적인 갈래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자신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단 하나의 진실한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13p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그래서 쪼군은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제3의 새로운 눈을 갖기 위해 +_+

     

     

     

     

    디자인 씽킹의 갈래길 결국 한 점에서 만나다.

    기술혁신형, 가치주도형 그리고 '둘다형' 이든 우리에게는 이노베이션을 위해 디자인씽킹이 필요합니다. 필요성에 대해선 디자인씽킹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든, 업에서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테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물론 많을것입니다. 공감 여부를 떠나 학계에서는 북미: Stanford, Columbia, Toronto, Virginia, 독일: Potsdam, 노르웨이:NTNU, 필란드:Aalto, 싱가폴:Singapore National University등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업의 대기업들 및 컨설팅 회사(IDEO, IBM, Google, P&G등)에서 각자 산업환경에 맞춘 디자인씽킹 모델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중국 대학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씽킹 그거 디자인하는 친구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미대 사람들이 배우는 거 아닌가요?  

    이점은 두 가지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디자인의 뜻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설계의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기계를 설계하거나, 건물의 건축설계라고 지칭하는 부분들에서 '설계'를 Design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형태, 조형을 설계할 때 주로 디자인이라 하는 건 응용미술=디자인이라고 싸잡아 지칭했던 탓입니다. 미대의 '디자인' 이라 하는 건 Design의 작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두 번째로 

    DESIGN + THINKING 

     해석 ) 설계 + 생각하기 

    설계 생각하기? 말이 쫌 이상합니다. 영어의 어순이란 점을 고려해 봅시다.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 말이죠. 주어는 종종 생략 되깐... 동사 목적어라 한다면 해석을 매끄럽게 할 수 있겠죠? 생각하기 -> 설계하다 순으로 해본다면....

    생각하기 설계, 생각하기를 설계하는 것 곧 생각하는 방법을 설계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 생각을 디자인하는 방법! 미대생에게 마만 필요한 건 아니겠죠? 경영, 설계, 기획, 관리 등등 산업 전반 어디 서든 혁신을 위한 생각을 하는 방법이 디자인씽킹의 목적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설명이 디자인씽킹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었기를 기대해봅니다. 

     

    기술혁신형, 가치주도형을 통한 이노베이션(혁신)을 이룬 기업들의 수많은 신화를 지금 이 순간에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애플, 테슬라,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강점이 세상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니즈를 찾아내는 방법, 그 과정(생각)을 설계(디자인)하는 방법론 바로 디자인씽킹입니다.

     

     

    생각을 설계하는 방법 그리고 혁신 사례들을 [디자인 싱킹_박재호, 송동주, 강상희 공저]에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란 단어 때문에 '나랑은 상관 없는것' 또는 '나만의 분야'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처럼 말이죠... COVID-19의 혁신적인 K-방역, K-마스크 그리고 '쥐어짜는 주사기 (K-주사기)' 처럼 'K-디자인씽킹'이 탄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K-디자인씽킹이 기초가 되어, 이노베이션 제품들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모든 방법론은 적용할 때 만 효용이 있다. _ [창조성을 깨우는 디자인 씽킹의 기술_앤드류 프레스먼]

    https://jjogun.tistory.com/52

    디자인 씽킹 스킬 [창조성을 깨우는 디자인 씽킹의 기술]

    디자인씽킹이 경영과 디자인 분야에서 보편적인 화두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파괴적 혁신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일까요. 디자인 씽킹의

    jjogu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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