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윤리가 필요한 이유! [UX/UI의 10가지 심리학법칙 ]

사람보다 중요한 것

디지털 플랫폼은 당신의 취약성을 악용합니다. 쉽게 구매, 쉽게 연결, 쉽게 소비하도록 돕는 동시에, 우리 주의를 분산시키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주변 사람들과 형성하고 있는 관계에도 충격을 가합니다. 심리학이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데 잘 적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는지 혹은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드는지 여부보다 '활성 사용자', '사이트 체류 시간' 같은 지표가 더 중요 해진 건 언제부터일까요?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_존 야블론스키]를 읽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 종일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멈춰있는 것 자체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통신속도의 발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입니다. 특히나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게 우리를 끌어당깁니다. 인간의 반응 메커니즘을 십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ux/ui의 10가지 심리학법칙 _존 야블론스키

기업의 기술은 인간의 심리를 함부로 이용한다

더 쉽고 익숙한 방법으로 직관적이고, 당신의 실수까지도 배려하는 UI 디자인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서비스와 디자인에 찬사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요. 대표적 열 가지 심리를 통해 당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봅니다. 

하나. 제이콥의 법칙
축척된 경험을 통해 '맨탈 모델'을 갖게 된다. 새로운 것도 그렇게 작동될 것이라 알고 있다.

둘. 피츠의 법칙
사용성은 대상까지의 거리, 크기와 함수 관계에 있다. 충분히 커야 한다.

셋. 힉의 법칙
개수를 최소화하라. 사용자가 빠르고 쉽게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최적화

 

넷. 밀러의 법칙

마법의 숫자 7 (+-2) 을 기억하라. 단기 작업대에는 7개 이하만 올려놓을 수 있다.


다섯. 포스텔의 법칙

외유내강- 다양한 사용자의 입력을 유연하고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엄격하게 계획하라.


여섯. 피크 엔드 법칙

추억은 미화된다. 기억은 감정의 마지막 순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일곱. 심미적 사용성 효과


보이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보기 좋은 것을 사용성이 뛰어나다고 받아들인다.



여덟. 폰 레스토프 효과


여러 개 중 다른 하나만 기억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주의하라 너무 많은 강조는 하나도 강조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아홉. 테슬러의 법칙


모든 시스템에는 일정 수준의 복잡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단순화는 주의해야 한다.



열. 도허티 임계


서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0.4초 이하의 속도로 대응하라! 생산성 최적화!

4. 참혹한 결과 성립할 수 없는 면죄부

 

기업의 상업적 목표는 꾸준히 연락하는 관계를 만드는 사용자의 목표와 대체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디자이너는 이 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술이 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면, 기술을 만드는 회사가 내리는 결정은 누구의 책임일까? 사용자의 행동은 결국 기술을 만드는 회사의 책임입니다.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sns 사용은 일부 취약계층에게 큰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청소년 우울감과 외로움 증폭, 청소년 자살 관련 상해, 사망률도 늘어났다.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안타까운 부작용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149

중독성 강한 피드백 메커니즘 = 무한 스크롤 도입 = 아무 생각 없이 뉴스 피드 스크롤에만 매달림
스냅챗 필터= 자신의 모습 감상 남에게 보여주는데 빠짐 = 성형중독 = 자동 사라지는 동영상 -> 성범죄자의 도피처로 전락.... 148

디자인 윤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

디자이너는 이런 갈등에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목표와 행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 경험을 만들 소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간의 경험을 가상의 인터랙션으로 대체하기보다 경험을 더욱 증강시키는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윤리적 디자인 결정 단계 인간의 마음이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 인정 자신이 만든 기술에 책임 (기술이 시간, 관심, 생활 전반의 균형에 해가 되지 않아야 함) 기술을 만드는 속도를 늦추고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민

그래서 필요한 건 견제와 균형의 장치인 '윤리'입니다.

 

데이터를 넘어

정량적 데이터만으로는 사용자가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제품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 영향력 있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면 화면 밖으로 나와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정성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행복 경로 시나리오(의도한 기능) 너머를 생각하고, 다양한 구성원으로 팀을 조직하고,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성적 피드백을 얻는 책임감 있는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