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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으로써 '디자이너' 괜찮은가?[디자인에 집중하라]
    쪼군의 서재/디자인생각 2020. 10.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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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변화하지 않으면 이상한 직업입니다. 예술을 산업에 응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입니다. 예술은 유행이 돌고 돌아 계속 변합니다. 산업에서는 기술이 발전하고, 경쟁사가 바뀌고, 사용자의 니즈도 변합니다. 때론 속한 기업의 사업모델 자체가 바뀌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온통 변하는것들을 응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직업이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에 집중하라 _ 팀 브라운

    [디자인에 집중하라_팀 브라운]를 읽고 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IDEO의 창업자인 팀 브라운의 2009년 저서의 증보판입니다. 만일 10년 전에 [디자인에 집중하라]를 읽었던 분이라면, 팀 브라운의 말대로 10년 동안 얼마나 세상이 변했는지를 되짚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양장본의 표지에 걸맞게 내용도 잘 디자인된 책입니다. 세계 최대의 디자인 컨설팅 그룹 IDEO만이 경험할 수 있는 고퀄의 디자인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디자인에 집중하라] 이 책은 읽을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디자이너가 쓴 책들을 읽다 보면 작가가 자신이 깊이 알고 있는 사례를 예시로 보여줍니다. 공감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부분과 때로는 지나친 자기 자랑 같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사례 중심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자의 이론과 철학에만 치우치지도 않습니다. 너무 쉽거나, 가볍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읽기 힘들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367쪽에 이르기까지 사진한장 나오지 않는 글로 가득 찬 매우 진지한 책입니다)   

    IDEO

    디자인 중심의 세상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자칫 우리는 정량적 데이터에만 의존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비즈니스를 언제 떠오를지 모르는 기막힌 아이디어! 영감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정량적 정성적 사고에서 균형을 찾으려 시도해 왔습니다. 그 결과들이 지난 21세기의 성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디자이너에게 맏겨놓을 수 없는 세상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직업으로서 '디자이너'는 되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23p 디자인적인 사고가 중요해 짐에 따라 더 이상 디자인을 디자이너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

    모두가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두가 디자이너처럼 생각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으니까요. 파괴적 혁신의 실리콘벨리 기술기업 금융, 병원, 경영컨설팅 업체들도 정기적인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디자이너와 경영자 관리자 엔지니어들이 서로 통합된 서비스의 혁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디자인적 사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직업으로서 '형태의 창조자인 디자이너'는 되려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디자인 씽킹의 3요소 [관찰 통찰 공감]

    디자인 씽킹에서는 사무실 밖에 아이디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고객을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을 계속 관찰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만 낭비될지 모릅니다. 관찰을 통해 창의적인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언포 커스 그룹 관찰이 도움이 됩니다. 비현실적이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으려면 잊지 않아야 하는 한 가지는 공감입니다. 고객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공감입니다. 사무실 밖 세상에서 관찰자 또한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라는 수평적인 마인드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사명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영감이 넘치는 형태의 창조자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동시에 관찰, 통찰, 공감에서 통합된 아이디어를 찾는 디자인 씽킹이 기업 내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앞장서야 합니다. 적극적인 행동가로 세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이를 패턴화 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언어가 아닌 제품, 서비스 등의 형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디자이너로서 사명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조직이란 곳이 틀에 박힌 시스템이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기업에 속한 디자이너의 한 명으로써 하나의 힘없는 부속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을 깨부수고, 싸워서 이기는 것은 디자인 씽커의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로 내 조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의 쓸모는 비단 '일'에만 국한시켜야 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조직' 그리고 '디자이너인 나 자신'에도 하나씩 적용해볼 때 완전한 디자인 씽커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 씽커+관찰자=평생 학습자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기록합니다]

    서문

    디자이너들은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들의 창업팀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

    디자인 씽킹은 직관적인 능력, 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감성적인 의미를 전달할 뿐 아니라 기능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능력, 인간의 언어나 기호가 아닌 다른 매개체를 통해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다.17

    감성과 직관, 영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요소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않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다. 18

    디자인은 쇠사슬의 연결고리가 아니라! 산업을 구동하는 중심 휠이다. 19

    오늘날 디자인이 디자이너들의 손에만 맡겨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경제계 리더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23

     

    1장 디자인 씽킹이 단순한 스타일 이상의 힘을 갖는 이유

    예측 가능한 계획은 지루함을 낳고 , 지루함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의 이탈로 이어지게 마련 39

    제약을 기꺼이 수용하고 나아가 열렬히 환영하는 자세야 말로 디자인 씽킹을 떠받치는 토대 40

    실행력(근미래 구현 가능성) 생존력(지속가능성) 호감도(소비자의 긍정적 반응,  소비자를 위한 장점)41

    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엄청나게 큰 위험부담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후 경영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43

    디자인 씽킹은 어느 한쪽의 노력이나 역할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 디자인팀뿐 아니라 고객사가 서로 손바닥을 마주쳐야 가능하다. 51

    영감이 넘치는 형태의 창조자로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존경심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52

    다방면에 박식하면서도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깊이를 지닌 인재야 말로 둘 이상의 학문 영역을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다학제적 팀이다 55

    공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뭔가를 시도할 수 있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으며, 경계를 허물고 모든 분야의 지식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이 중요. 61

    P&G 클레이스트리트: 새롭게 구상된 팀은 재정조달, 인력 확충, 프로젝트 진행 등을 팀 내에서 결정하고, 해결해야만 한다. 실제로 진행하고 제품을 내놓는 일까지 완수해야 한다.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각자의 부서로 돌아가게 된다. 65

    실험 위주의 반복적인 과정을 지지하는 것 프로젝트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67

    현시대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두 디자이너처럼 사고해야 한다. 68

    개개인의 창조적 능력을 확장시키는 협력성

    예기치 않은 기회에 집중하고, 유연하고 빠른 반응을 취하는 태도

    상품의 사회적, 기술적 , 서업적인 요소의 극대화가 아니라 조화로운 균형을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 업무 방식 필요 69

    차세대 디자이너들은 스튜디오나 상점에서처럼 기업의 중역 회의실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69

    일반적인 디자이너: 속도가 빠른 프린터를 개발,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멋지니 PC 키보드 만드는 것 등등

    디자인 씽커: 사람들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잠재적 욕구를 끄집어내 뚜렷이 밝힐 수 있게 하는 일

     

    2장. 욕구를 수요로 전환시키는 방법

    -통찰: 일상에서 실제로 어떻게 인생 여정을 헤쳐나가는지 유심히 지켜보는 것

    발견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 팀의 창작과정 안네 녹아들어, 전에 없던 아이디어와 개념을 창출한다.

    -관찰: 극단적인 유형의 인간들이 가진 지나친 조심성은 우리 팀에게 다양한 요소를 정석대로 조합한 정형화된 세트를 버리도록 했다.

    -행동의 전환: 사무실 밖으로 나가 관찰을 통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그리게 해 준다. 84

    -공감: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느끼는 공통의 감정을 공감이라 부른다.

    -디자인 씽킹의 사명: 관찰한 결과를 통찰력이 깃든 아이디어로 풀어내고, 통찰력이 스며든 아이디어를 삶의 질을 향상해주는 상품이나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

    -물리적 환경 파악: 환자들의 편리보다는 병원 스태프들의 요구에 맞춰져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물리적인 공간과 사회적인 공간을 경험하는가? 혼란스럽게 느낄 대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지과학: 직접 관찰할 수 없는 것, 사람들이 특정 사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작업부터 필요

    특정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

    -폼펙터: ex)물리적인 외양에 있어 근사함-쉽게 들어가도록 얇게 만드는 것, 세련된 느낌, 미끈하고 우아한 외관 (구현하기 위한 충천식 전원 공급 기술 적용) 91

    집단 내부뿐만 아니라 집단 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1) 비디오 촬영, 컴퓨터를 활용한 인간 상호작용 분석 기술적 도구들이 상호작용 대해 더 정확한 자료를 도출해 낸다.

    2) 소비자들과 연결고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뒤집고 다시 고민하도록 만든다. 95

    디자이너는 현지 주민들을 관찰하는 대담무쌍한 인류학자의 이미지가 아니다. 창조자와 소비자 사이의 경계를 완화시키는 새롭고 협력적인 합작을 시도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라는 개념이어야 한다. 96

    -언포커스 그룹: 소비자와 디자이너가 나란히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관찰 기법, 공감의 법칙,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 등은 혜안과 통찰력을 얻으려는 디자인 씽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101

     

    <추가 정리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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