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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냅스 민감기- 40대 자기계발 활용방법
    쪼군의 서재/자기개발 2021. 7.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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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0년'

    나도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궁금한 게 많고 뭔가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켰다. 이런 점에서 추상적 공식을 만드는 능력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럼 왜 피드백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연결되지 못했을까? 다시 한번 기억 속으로 더듬어 올라가 보자. 신출내기 과학자 (어릴적)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혼나고, 벌 받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안되고 못하고 혼나고의 기억은 직간접적으로 너무나 많다. 내가 혼나던가 운 좋게 화살이 나를 피해 가면 여지없이 형이 혼났다.

    끊임없이 왜?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설명들을 구하고 원인을 찾으며, 끝없는 과학적 지식 탐구가 가능해진다 93
    아이들은 이런저런 이론을 만들고 그것을 외부 세계와 비교한다. 각종 추상적인 공식을 만드는 능력과 공식들 중에 지혜롭게 선택해 쓸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가졌다. 93

    아! 문제를 조금은 답을 발견한 것 같다. 어린 시절 문 밖으로 쫓겨나고, 울며불며 계단에 서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너무 어렸고, 기억도 잘 안 나지만 '어른이 저러다 마실 거야'라며 상황을 회피하거나, 처벌 속 나를 사랑해서 큰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 이러는 거야! 등의 깊은 해안을 전혀 가지지 않았다. 그냥 펑펑 울었고, 그 상황 자체가 너무나 싫었고, 어서 끝나기를 바랐다. 10살 이전 어린아이에게 생명의 위협이라 느껴질 수 도 있었을 듯싶다. 이런 강력한 에러 피드백이 가설을 새우려는 생각 자체를 자제하도록 만든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는 타고난 실험가, 실행 가이지만 생존을 위해 실험은 중단했다. 그렇게 40년을 살아왔다. 뇌의 민감기의 급변화하는 가소성 덕분에 적극적으로 예측하고 정교하게 에러를 줄이는 과정을 잘라 내 버렸다. 이렇게 나에 현재를 인지했다고 가정해본다. 물론 틀렸을 수 도 있기 때문에 가정이라 하겠다. (과감히 각색한 사랑하는 부모님의 좋은 추억과 깊은 배려도 물론 있을테니...) 그럼 '이미 난 글렀어' 하고 적당히 즐길 것들을 찾아 남은 반팔십을 살아가는 건 너무나 싫다.

    어떻게 해야 할까?

    '믿음'

    인간은 태어날 때 추상적인 공식을 만드는 능력, 지혜롭게 공식을 선택해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건 현대 과학이 증명한 부분이기에 이해하고 알면 끝이 나는 점이다. 내가 믿어야 할 것은 다음이다.

    우리가 기억하고 싶어 하는 사건이나 개념을 암호화하는 일련의 신경세포들이 우리 뇌 안에 활성화된다. 162

    핵심은 '내가 기억하고 싶어 하는'이다. 내가 더 강력하게'하고 싶은' 신호를 뇌에 보낼 수 만 있다면 나는 비록 민감기는 아니지만, 내가 무겁게 들고 다니는 뇌의 가소성은 나를 바꿔 놓을 것이다.

    신경세포가 무언가 배우면 그 모양도 변한다. 시냅스가 자리 잡은 수상돌기에 '수상돌기 가시'라는 버섯모양의 구조가 생긴다. 필요할 경우 두 번째 시냅스가 나타나 첫 번째 시냅스의 두배가 되며, 같은 신경세포에 자리 잡은 다른 시냅스들 역시 더 강력해진다 163

    강력한 '하고 싶은' 신호는 보상을 통해 만들어 줄 수 있다. 보상에는 '격려', '음식', '편안함', '사회적 지지', '물질적 보상', '인지적인 것: 정보를 더 슾득했군!' 등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상을 통해 내 뇌의 가소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HOW WE LEARN_스타니슬라스 드앤]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때'

    한 가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내가 학습에 있어서 우리 아들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을까? 반은 맞고 또 반은 그렇지 않다. (맞거나 틀리거나 기분 나쁘지만은 않다.) 시냅스의 연결 상태를 통해 과학자들이 알아낸 것은 민감기가 있다는 것이다. 일정 시기에 폭발적으로 시냅스가 증가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다.

    -감각 영역: 1~2세
    -시각 피질: 생후 2년
    -청각 피질: 생후 3~4년
    -높은 수준 영역(전두엽): 5~10세

    시냅스 민감기

    내 나이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장비의 성능면에서 자녀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자녀에게 외국어 교육을 하는 부모라면 다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 둔다. 

    -언어의 음소: 생후~ 1년까지
    -언어의 문법: 어린이 ~ (서서히 감소) 17세 (이후 급격히 감소)

    우리 인간의 생존, 문명의 발전을 이루는 데에 언어의 중요성과 그 역할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언어(외국어) 학습, 자녀 제2 외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다. 여기까지 읽고 있는 부모들 중 학습을 통한 자신의 성장에 큰 꿈과 희망을 가지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메타인지를 높여야만 한다.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만 배분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언어의 단어: 평생 

    뭐? 평생이라고?! 가소성을 평생동안 유지된다고? 새로운 단어, 유머러스한 신조어 등의 의미를 우리는 평생 배울 수 있다. 자! 나는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내 나이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단어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다행히 어휘 습득을 위해 우리 성인의 뇌는 평생 동안 계속 일정 수준으로 아이와 같은 가소성을 유지한다. 184

    40대 자기 계발 목표가 무엇일까?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 내가 읽고 학습한 공부를 나누고 싶다. 글의 화려한 문장을 감각적으로 술술 나오기를 기대하면 안 되는 나이 라걸 알았다. 하지만 어희들을 익힘으로써 풍부한 문장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토익 400점대의 창피한 영어점수도 탈출하고 싶다. LC보다는 RC에 집중하는 게 여러 면에서 내게는 맞다 할 수 있겠다. 특히 단어 학습에는 평생 동안 가능성이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How We Learn' 이 책을 통해 이만큼 메타인지는 높였다. 끝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걸 잊지말자. 다시 한번 책의 문장을 인용해 본다.

    '기억하고 싶은 사건이나 개념을 암호화하는 일련의 신경세포들이 우리 뇌 안에 활성화된다.' 152

    기억하고 싶게 만들기 위해 보상이 필요하다.  보상은 무엇인가? 격려, 음식, 편안함, 사회적 지지, 물질적 보상, 인지적인 것 등이다. 자신에게 물질적인 보상을 하거나, 모임에 가입해서 격려와 지지, 인지적인 보상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점이 내가 씽큐 ON 독서모임에 활동하는 새빨간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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