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잔돈은 가지세요" = 원조 서비스 디자인 씽킹 [IDEO]

한국은행 x 미니스톱의 잔돈 통장 입금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미니스톱 x 한국은행/ 잔돈 계좌 입금 서비스

 

잔돈은 참 불편합니다. 전에는 잔돈을 쓸 일이 간혹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언제 동전 현금을 마지막으로 썼는지 기억도 잘 안 납니다.( 집집마다 돼지 한 마리는 처치곤란 천덕 꾸러기가 됐습니다.) 잔돈 없는 세상이 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서비스 어디서 본것 같은데? 

한국은행 '잔돈없는사회' 서비스 시행

 

 

현금으로 물건사면 생기는 현금을 계좌에 입금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현금 쓰고 현금카드를 통해 입금됩니다. '현금카드??? 그런 거 잘 안 쓰는데...'하시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모바일 현금카드 한 장 발급받아두시면 QR코드 보여주면 입금 완료! 스마트한 세상이잖아요?! 전국 미니스톱 2570개 매장에서 지난 9월 3일부터 시행됐고, 곧 현대백화점 이마트 24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cheddarchase.wordpress.com , www.dexigner.comnews11490

 

'keep the change 잔돈은 가지세요'는 2007년에 '비즈니스위크'선정 최고의 서비스로 선정됬던 서비스입니다. 미쿡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의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 스마트한 스마트폰 세상이 아니었으니까... 현금카드를 통해 계좌로 입금해 준 서비스였습니다.

서비스의 사용자들의 '저축하고 싶은 마음', '절약하는 행동과 절약 차체의 감성적 행위'를 채워주게 됩니다. 결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 서비스로 신규 고객 12,000,000명을 유치했다고 하네요. 이 서비스는 대표적인 '디자인 싱킹'의 사례입니다.

 

IDEO 디자인 씽킹

 

서비스디자인 씽킹 이란

소비자들이 평가하고 시장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요구 충족을 위해 디자이너의 감수정과 작업방식을 디자인 씽킹이라 한다. _IDEO 팀 브라운

 

IDEO

디자인
디자인은 외형의 시각적 가치를 제공하는 개념을 주로 생각합니다. 이 단계는 '스타일링'단계입니다. 지금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혁신 추구하는 하나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활용됩니다. 디자인에 대한 개념의 변천사를 한큐에 정리해주는 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덴마크 디자인 센터의 디자인 사다리 모델

서비스

국내 서비스 산업 비중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욕구 다양화, 기술진보, 국제화, 규제 완화와 서비스 경쟁 심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제조회사의 A/S 같은 좁은 의미의 서비스 그 자체라기보다는 고객에게 맞는 차별화된 가치 재공의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제품의 성능, 품질의 차별화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_ 써비스디자인씽킹105p

 

우리에겐 잔돈은 참 불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상점의 입장 또한 매우 귀찮은 일이 돼버렸습니다. 자주 찾지 않는 잔돈을 준비 안 할 수도 없고... 일상의 불편을 크게 덜어 줄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도 '만들면 적자'인 동전 화패를 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립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는 갑작스러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 마무리하면 실보단 득이 많은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참 잘한 공공의 서비스^^

 한국은행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