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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흑 과 백[AI마인드]
    쪼군의 서재/4차산업 2020. 6.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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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차로에 트럭 한 대가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합니다. 맞은편에 멋진 고급 세단 승용차 한 대가 멀리서 오고 있습니다. 꽤 빠른 속도 입니다. 고급 승용차는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트럭의 측면을 들이받아 버립니다. 고급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튼 경황이 전혀 없습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도로에서 일어났단 한건의 교통사망사고 입니다. 사고 이후로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CEO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러의 모델 S의 첫 사망사고 입니다. 이 한건의 교통사고가 온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첫 사망사고 이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에게는 테슬러 모델 s의 오류, 한 사람의 사망, 그리고 불안해하는 여론보다 더 큰 고민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흑과백

    테슬라 자율주행 

    테슬러의 CEO 일론머스크는 전기차로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왕국을 꿈꾸던 일론 머스크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첫 사망사고로 인해 큰 논란에 휩사이게 됩니다. 벌써 4년전의 과거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자율주행은 그 이후로 몇 번의 사고가 더 있었지만,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운전자를 지원하는 반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보편화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7월부터는 자율주행 3단계 도입을 국토교통부는 허용합니다. 자율주행 3단계부터는 운전자의 손길이 없이도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우여곡절을 격었지만 자율주행은 현실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일론 머스크 브레인 칩 이식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생체에 이식하는 데이터 송신 케이블입니다. 뇌속에 전극을 심고 뇌에서 송신하는 전기신호를 컴퓨터가 송신합니다. 일론머스크는 한마디로 일축합니다. "읽고 쓰는 지금의 방법보다 훨씬더 빠르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것이다." 올해 생체이식 테스트 허가를 받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뉴럴링크가 말하는 임상실험 목적 1단계는 뇌졸증, 사고나 질환등으로 손상된 뇌 기능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의 새로운 도전은 결과를 어떤 결과를 만들게 될까요?

    일론머스크 잠 못 드는 이유

    자율주행, 브레인 칩 이식 등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4차 산업의 세상이 있습니다. 그 세상은 중심에는 컴퓨터, 데이터, 접속, 공유 등 '연결'의 기술이 핵심입니다.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봉에서 일론머스크가 잠을 못 이룰 만큼 걱정하는 기술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자율주행에 쓰이는 '딥러닝 인공지능'을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인공지능을 뭉뚱그려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알파고, 알파 제로로 우리에게 알려진 머신러닝 기술은 인공지능의 작은 한 부분입니다. 이런 낮은 수준의 인공지능은 오늘날의 테슬러를 만들고 일론 머스크를 상징하는 아이콘입니다. 그가 걱정하는 것은 '일반인공지능'입니다. 자율학습이 가능한 '초지능'입니다. 그는 '일반인공지능/초지능'은 인류에게 북한보다도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북핵보다 에이전트

    인공지능에서 에이전트는 대신해서 업무를 처리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 원래 에이전트가 그런 거잖아?" 

    맞습니다. 제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이곳 인공지능에서 에이전트는 누구를 대신하는 걸까요? 바로 인간입니다. 

    "뭐? 무슨 당연한 소리를 계속 늘어놓는 거야?"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알파고에게 이세돌과 대국을 위해 바둑을 학습하라고 실행시킵니다. 여기서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둑학습을 을 실행시키는 것입니다. 알파고는 스스로 바둑을 학습하지만, 인간이 시키는 것을 학습합니다. 그 '시키는 인간'을 대신하는 공지능이 '에이전트' 입니다. 인공지능 스스로가 뭘 할지 정하고, 학습하고, 분석하고, 연구하게 됩니다. '일반인공지능'은 이런것을 말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걱정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더 이상 인간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인공지능 밝은면 보다는 어두운 면 

    '일반인공지능/ 초지능'은 우리의 큰 위협입니다. 부정적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산업화 초기 독극물 수준의 폐수를 하천에 흘려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알지만 눈앞의 편의와 이익을 위한 방관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오늘날의 리더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북핵보다 인공지능이 더 위험하다"라고 경고하는 것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일반 인공지능'(초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딥러닝, 객체인식 기술 등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산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분명 인공지능에는 오늘날 우리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밝은 면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초지능=일반 인공지능=에이젼트'는 어찌 보면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는 이런 이성을 가진 인공지능의 탄생을 목표로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아직은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항상 예측을 뛰어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것도 아주 큰 차이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러는 자율주행을 선도하지만 운전자의 역활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일론머스크의 뉴럴 링크는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지만 역시 중심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21세기 인공지능 기술의 선두에 있는 리더라면 꼭 생각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술을 누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자율주행차를 타고, 뇌 건강을 위해 뉴로 링크 칩을 이식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때는 일론 머스크가 잠 못 드는 사이 그의 휴먼 철학이 바뀌었다는 걸 알았다고 해도, 당신의 뇌를 돌이킬 수 없을지 모릅니다.

     

    마틴 포드의 [AI마인드]를 읽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대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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