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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인류 중요한 태도 두가지 [사피엔스의 멸망]
    쪼군의 서재/자기개발 2021. 8. 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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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나?

     

    건강하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부를 축척하면 더 좋고 이런 현실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태도를 묻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개인적 입장,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입장이 아니라 2021년 지구 상에 가장 번성한 종족 사피엔스로서의 태도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사피엔스의 멸망] 토비 오드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씽큐 온 10기 3번째 도서를 읽고 있습니다. 앞서 읽은 책이 좀 늦게 읽게 되어서 도미노처럼 밀리고 밀려 이 책도 아직 초반입니다. 마감일을 지키기 위해 중간 서평으로 대신합니다.

    https://jjogun.tistory.com/58

     

    부모의 회복탄력성이 필요한 이유 [최악을 극복하는 힘]

    저는 학대를 받았거나, 전쟁에 참가해 PTSD 같은 (외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의 상대적 경중을 따져서 회복의 필요 유무를 말할 수

    jjogun.tistory.com

     

    윤리적 인간으로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태도에 대해 인용합니다.

     

    도덕적 존재로서 우리가 수행할 중요한 역할은 세대를 초월하는 공동체, 다시 말해 과거와 미래를 보고, 현재의 맥락에서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과거의 성장으로 이해하고, 스스로를 영속적인 가족, 국가, 문화, 전통의 구성원으로 보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이다. -아네트 바이어 51p

     

    공동체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이라 생각합니다. 점점 개인주의가 팽배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며 조직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20년 초반 군생활에도 그랬었고, 15년 차 직장생활에서도 매년 신입사원들과 세대차를 느낄 때면 떠오르는 이야기입니다.

    공동체 의식과 개인주의는 누구나 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평균치는 5년 10년 선배들과 차이는 있지만 다 차이가 있습니다. 명확한 정량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마음에 손을 얻고 떳떳하지도 못한 입장입니다. 귀감과 공감을 통한 자발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이 책 [사피엔스의 멸망]을 통해 가져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 편안함의 추구보다 자녀들을 위해 헌신했던 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 선조들의 헌신과 노력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것
    •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에 대해 관심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 그리고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알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기치관을 갖는 것

    이런 것들부터 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 실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나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의식'입니다.

     

    소소한 삶의 태도의 변화

    두 아이의 아빠(아들만 둘), 맞벌이 부부, 직장생활과 육아에 쫓기는 삶, 자기 계발과 성장을 꿈꾸지만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과 육아와 가사시간을 저울질해야 하는 반복되는 생활에서 쉽게 인내의 창을 벗어나기 일수입니다. 의지와 각성으로 잠을 줄이고, 흐리멍덩하고 피로감에 짓눌린 생황에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놓치면서도 인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저질 체력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신호를 통해 육아, 자기 계발, 건강까지 세 마리 토끼를 놓치는 반복적인 악순환의 고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인지하고 인정하고 의식적인 마인드셋과 실천이 필요한 삶에서 씽큐 온의 도서들이 큰 지침이 되어 줍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함께 나누고 싶었던 부분은 다음의 내용입니다.

    날 위해 돈을 쓸 때보다 빈곤층을 위해 쓸 때 수 백 배 높은 가치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에는 남은 생애 동안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다짐했다 18p

    제가 기부를 시작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앞서 길고 장황한 서론에서 처럼 삶에 찌들어 사는 평범한 사람의 인식론적 소소한 깨달음입니다.

    저는 밥 먹으면 치워야 하고, 빨래가 쌓이면 돌려야 하고 눈에 보이는 건 해결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부지런하거나, 까다롭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냥 쪼잔 함이라고 일축될만한 가사에만 유독 성격이 급합니다. 그러다 보니 설거지통에 쌓여있는 건 항상 제 몫입니다. 밥하는 것, 빨래 돌리는 것 등도 8할 이상은 제 몫입니다. 그렇게 하자고 정한 건 아닌데, 못 봐주다 보니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거나, 작은아이 하원 시간에 쫓겨 조바심을 내며 헐래 벌떡 어린이집에 뛰어갔거나 등등 인내의 창이 좁아진 상항에서 위의 가사의 피해의식은 정서적 폭발을 일으킵니다. 엄청 짜증을 내거나, 아니면 모른척합니다. 결국 방치 또는 아이들에게 짜증 폭발 등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밤에 쌓아놓은 설거지는 새벽 독서시간에 해야 하는 것뿐입니다. 아침부터 독서시간을 쪼개야 하는 유쾌하지 못한 일로 시작하게 되는 거죠...

    바로 이 지점에서 책의 내용을 투영해 봅니다. 작가는 더 높은 성취와 성찰로 백배 높은 가치를 발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작은 성취와 성찰로 3배 높은 가치를 발휘합니다. 제가 깨끗하게 설거지하고, 정리함으로 인해서 세명이 (사랑하는 부인과 아들 둘) 맛있게 식사할 수 있고 깨끗한 옷을 입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쓸 때 세배의 가치를 발합니다.

    이 서평도 같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콘텐츠를 소비만 하면, 그 걸로 끝납니다. 책을 읽는 행위는 좋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독서에서 끝나는 건 날 위해 소비하고 끝입니다. 읽고 성찰하고 느낀 점들을 나누고, 새로운 컨탠츠를 생산하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변화를 낳을 수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내 시간과 노력을 날 위해 쓸 때보다 다른 약자를 위해 쓸 때 수 백 배 높은 가치를 발합니다.

    정리합니다.

    •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의식 함양
    • 약자를 위해 노력할 때 그 가치는 수배~수백 배 가치를 발한다

    두 가지 마음가짐이 제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제 삶의 변화가 우리 인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작은 나비효과를 기대하며 오늘도 읽고, 쓰고, 나눕니다. 책은 남은 부분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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