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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재일 많이 챙겼을까? (세계화 1st)
    쪼군의 서재/재테크 2020. 3.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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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가 세계적 유행으로 인류의 생명과 경제가 함께 힘든시기를 격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 범위에서도 채감하듯 세계는 하나의 무대가 된 것을 실감합니다. 냉전의 종식이후 20세기 말미를 기점으로 우리 인류는 급속도로 연결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확대는 거대 기업을 키웠고, 상상할 수 없는 큰 부를 낳았습니다.

     

    문득 궁금해 집니다.

    지금까지 글로벌화에서 누가 재일 많이 챙겼을까요?

     

    다음 표를 함께 볼까요?

    x축은 세계 소득 분포 현황입니다.

    y축은 실질소득의 누적 증가율입니다.

    (1988~2008년/인플레이션,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를 반영)

    딱 88 올림픽 때부터 미국발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까지의 20년입니다.

     

    *사회적 배경*

    이 시점에 굵직한 사건들을 정리해 봅시다.

    1. 베를린 장벽 붕괴_1989

    2. 중앙계획경제 체제였던 중국, 소련, 동유럽의 세계 경제권의 일부로 들어옴

    3. 의사소통 기술 급성장으로 제조업의 해외 공장 설립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해 많은 부가 창출됩니다. 이런 급성장에는 항상 분배의 형평성 문제가 동반되는데요. 그래프 속  A지점에 밀집한 많은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급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합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한국인!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도 이 시기에 꾸준히 성장했으니까요. 물론 IMF를 격기도 했습니다만, 대한민국 중산층도 A지점에 포함될 것입니다. 하지만 77억 인구(2019년 기준) 중에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은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중국과 인도,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아시아 국민들입니다. 이들을 '글로벌 신흥 중산층'이라 부릅니다.

     

    그럼 A보다는 잘살기는 하지만, 전혀 소득이 늘지 않은 B는 누구일까요?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중~하위층 국민들입니다. 미국과 독일 국민의 약 50%에 해당합니다. 자 여기까지에서 결론을 한번 승패를 매겨봅시다.

     


    세계화의 최대 승자는 아시아의 빈곤층과 중산계층이며,

    최대 패자는 부자 나라의 중하위층이다.

    31p


    세계 경제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이끌었던 정치인들은 알고 있었을까?

    그들의 세계화 정책을 찬양하고 지지했던 국민들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세계화가 자국민 과반수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듯싶다.

    31p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_ 브랑코 밀라노비치를 읽고 있습니다.

    1주 1권 독서+서평/매일 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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