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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트 세라믹식탁 선택 포인트_[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쪼군의 서재/디자인생각 2020. 5.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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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에도 없던 식탁에 눈을 못 떼고 와이프는 계속 식탁 주변을 맴돕니다. 

    "우와 진짜 싸다!"

    "아 그래?"

    백구십...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식탁 하나에 만천 원 모자란 이백만 원입니다. 이걸 싸다고?! 한발 물러서 식탁과 와이프를 번갈아 쳐다보는 저는 점점 심란해집니다. 

    리바트 세라믹 식탁 선택 포인트 

    작년 봄 논현 가구거리에 있는 처음으로 돈 이백만 원짜리 식탁과 대면했습니다. 가격은 크기와 프래임의 종류에 따라 일~이백만 원 사이였습니다. 사람마다 식탁에 두는 가치는 다르겠지만, 제게는 신중한 선택을 요하는 볼륨이었습니다. 가구 프래임 위에 얇은 큰 타일 한 장 올려놓은 테이블. 이런 종류를 '세라믹 식탁'이라고 불렸습니다. 큰맘 먹고 세라믹 식탁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우리 집의 공간과 잘 어울리고, 아이들과도 편하게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과 찰떡궁합 세라믹 식탁 고르는 방법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에서 찾았습니다!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_사카와 아키라

    인테리어의 계절 봄입니다. 좋은 날씨에 나들이 삼아 인테리어 매장을 놀러 가 보면 기분이 좋아지죠. 올봄은 코로나 19 전염병 때문에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봄의 햇살은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의지를 불러일으킵니다. 부쩍 줄어든 확진자 증가수와 지급된 생활지원금은 가정의 경제활동에 봄의 기운을 힘껏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 트랜드를 선도하는 논현동 가구거리도 뒤늦은 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 리바트 키친 전시장에는 세라믹으로 마감된 가구를 출시했습니다. 주방 상판뿐 아니라, 문(도어), 측면, 뒷면 마감 모두가 세라믹입니다. 수입 주방에서만 볼 수 있던 고급스러운 재질입니다. 리바트에서 시장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의도가 엿보입니다. 매장을 나오는 길에 찾아보니 세라믹 식탁 역시 같은 마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세라믹 가공 설비를 갖추고, 이태리 플로림社의 포세린 타일을 수입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한 해가 지나 올봄 한샘 자회사 한샘이펙스에서도 세라믹 가공 설비를 도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라믹 가구 시장은 이제 한층 더 뜨거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리바트 & FLORIM의 콜라보

    인테리어 핫 트렌드 세라믹 식탁은 코로나 피해보다는 덕을 좀 볼 것 같습니다. 계획적인 인테리어 공사는 겨울에 준비해서 봄에 해야 하는데 지금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특히 이사와 함께 공사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염병 때문에 이사 자체를 미루신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인테리어 황금시기를 놓친 시점에 할 수 있는 최선은 가구나 소품들로 집안 내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방법일 텐데요. 생활공간의 중심을 차지하는 식탁 하나만 바꾸면 우리 집 분위기뿐 아니라 생활이 바뀌게 됩니다.

    세라믹 식탁 선택 포인트

    볼수록 탐나는 '세라믹 식탁" 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브랜드? 가격? 원산지? 물론 다 고려해야 합니다. 크기도 가격도 부담스러운 식탁을 고를 때는 반듯이 고여해야 할 세 가지! 

     

    인테리어 가구 황금비 

    하나. 색상의 비율

    둘. 가구 표면의 질감 (반사율)

    셋. 공간의 가구의 부피 비율

    색상 비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색상입니다. 아마도 저라면 중간톤의 그래이 색상에서 고르게 될 것 같습니다. 바닥의 색상과 주방의 톤들이 오크 계열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내 색상계획은 공간의 조화/통일성을 좌우합니다. 세라믹 식탁의 넓은 상판은 다이닝 공간의 큰 면적을 차지합니다. 비중이 큰 만큼 공간의 분위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데요. 우리 집 다이닝 공간에 바탕색과 포인트 색상이 어떤 색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가구를 고를 때 색상을 간과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우리 집 컬러 계획을 생각하지 않고, 인스타에서 봤던 넘의 집의 느낌을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공간에 인테리어는 없고 식탁만 있는 비극이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가구 컬러 계획_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中 

     

    질감 /반사율

    세라믹 식탁의 표면 질감은 무광/유광 두 가지입니다. 폴리싱 된 유광 타일 상판은 조명과 채광을 많이 반사합니다. 지중해의 쏟아지는 햇살과 자연스러운 카라라 페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빛이 반사되어 생기는 반짝임은 공간을 환하고, 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유광 VS 무광 세라믹식탁_반사율

     

    하지만 높은 반사율은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업무로 지쳐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의 공간으로 주로 활용하는 식탁이라면 유광의 반짝거림은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가와 아키라는 반사율 50% 이하일 때 평온한 공간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무광 세라믹 식탁이 더 종류가 다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구 반사율_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中 

     

    공간(부피) 비율

    4인용/ 6인용 식탁은 가족 구성원 와 집의 평수에 맞게 결정하게 됩니다. 다이닝 공간에 식탁은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가구입니다. 의자를 놓고 앉고 일어서고, 지나가는 동선은 당연히 고려합니다. 이렇게 동선만 생각하다 보면 공간만 허락한다면 넓을수록 고급스러운 세라믹 식탁입니다. 하지만 여백의 중요함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공간의 가구 비율이 30% 정도에서 분위기가 안정됩니다. 

    세라믹 식탁_백색의 풍부함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에는 가구를 고를 때 반듯이 고려해야 할 황금률을 잘 보여줍니다. 공간의 가구가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의 비율은 안정된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가구의 표면 질감에 따른 빛의 반사율은 편안함과 긴장감을 좌우합니다. 그리고 베이스 컬러, 컨트롤 컬러, 악센트 컬러의 비율은 조화롭고 통일감을 만듭니다. 인테리어의 황금비만 기억한다면 '세라믹 식탁'과 우리 집의 싱크로율은 높아질 것입니다.

     

    사람이 집을 만들지만, 집 또한 사람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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